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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속 푸틴도 가짜" 끊이지 않는 대역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사망했거나 건강이 나빠져 공개 석상에서 대역을 쓰고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 극우 논객의 푸틴 대통령 인터뷰 역시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의 정치학자 발레리 솔로베이는 지난 8일 공개된 터커 칼슨 폭스뉴스 전 앵커의 2시간짜리 인터뷰는 사실 푸틴 대통령이 아닌 그와 매우 닮은 대역과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50만여명의 구독자를 지닌 그는 크렘린궁 고위 인사들이 푸틴 대통령의 시신을 냉장고에 숨겨둔 채 그의 대역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미 사망했거나 건강이 나빠 대역을 쓰고 있다는 주장은 솔로베이와 같은 유튜버나 크렘린궁에 소식통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 푸틴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 등에 의해 계속 생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이런 대역설을 나서서 반박하기보다는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토머스 그레이엄 미 외교협회 연구원은 WSJ에 푸틴 대통령의 사망이 임박했다는 주장은 러시아 내부나 서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푸틴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의 관심을 덜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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